신앙 칼럼

생각의 훈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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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가 왕성한 사람은 매우 활동적입니다. 매사에 적극성을 띠고 일을 합니다. 원기가 왕성하다는 것은 힘이 넘치고 의욕적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기가 왕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도 건강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영도 건강해야 합니다. 이 모든 요소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삶,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창조적인 생각이 원기 왕성한 상태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미우라 아야꼬 같은 분은 가장 처절한 삶의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진주와 같은 아름다운 생각들이 글로 표현되었습니다. 그것은 진주를 만들어내는 조개의 고통을 겪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와 같이 산통을 겪고 나온 생각들과 글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줍니다. ‘오체불만족’을 쓴 오토다케 같은 경우도 육체적으로 본다면 결코 원기 왕성한 젊은이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체 가운데 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기 왕성하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육체적인 건강만을 말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헬렌 켈러나 강영우 박사의 경우도 육체적으로 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생활과 활동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강연과 저술 활동으로 슬픔과 좌절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결코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만 곧 부정적으로 소극적으로만 받아 들이지를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겪는 삶의 좌절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하늘로부터 오는 희망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인간적으로 볼 때 연약한 사람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란 책으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전과 충격을 주었던 지그 지글러는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말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평범한 진리를 오히려 잘 이행하지 못합니다. 때론 사람들은 어려운 일 보다는 쉬운 일을 더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아무나 못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아무나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진리란 우리의 일상 가운데 있습니다. 


시도하지 않는 것, 그것은 의욕이 없어서 일 수 있습니다. 의욕이 사라지면 매사에 적극성을 잃게 됩니다. 생각하는 것에도 게으르게 됩니다. 그것이 심해지면 생각하는 것조차 귀찮아 합니다.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뭔가 해보고자 하는 데 자꾸 부딪히게 되고 거절을 당하게 될 때입니다. 


사도 바울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는 길이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길이었지만 가야만 되는 길로 생각하였습니다. 그 때에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담대함을 얻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빌립보 감옥에 있으면서도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천국에 대한 소망, 예수님께 대한 소망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에도 훈련이 중요합니다. 생각은 훈련하기에 따라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 믿음의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강하고 담대한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살게 합니다. 그러나 생각은 아무렇게나 튀기는 고무공과도 같습니다. 생각을 잘 붙잡지 않으면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릅니다. 생각을 잘 조절하고 통제해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습관입니다. 습관이란 참으로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훈련하는 것은 매우 값진 일입니다. 군인들은 훈련에 의해서 그 몸의 행동이 습관화됩니다. 생각하는 일에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지 습관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행복한 생각을 심으면 행복한 삶이 나오고, 행복한 습관을 심으면 행복한 인격이 나오고, 행복한 인격을 심으면 행복한 인생이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에 대한 바른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존 H 빈센트라는 성직자는 매일 아침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반복해 읽는 습관으로 그의 인생을 정화시켰다고 합니다. “나는 오늘 소박하고 진지하며 침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불평이나 불결한 생각, 자기중심의 생각들을 즉시 물리치며, 위로와 너그러움과 자비와 거룩한 침묵을 연마하고, 소비를 절약하며, 대화는 늘 신중하고, 정해진 일에는 부지런할 것이다. 모든 책임에 충실하고, 하나님께 대해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훈련할 것이다!”


생각의 습관이 중요합니다. 좋은 생각의 습관을 위해서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믿음의 생각을 하십시오. 미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생각, 그 속에 있습니다. 사람의 능력의 차이는 그의 생각의 차이입니다. 생각을 훈련하십시오. 

 

장원순 목사

사우스포트한인교회 담임

알파크루시스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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