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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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었다. 늘 12월이 되면 전세계가 떠들썩하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세계 여러 곳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가 있었다. 91년째 맞이하는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의 점등식은 수만명의 인파가 찾았고, TV 생중계까지 되었다. 여러 가전업체,  완구업체 등은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며 온갖 홍보에 정신이 없는 한달이기도 하다. 정치권에서는 크리스마스 인사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써도 되는지, 아니면 종교적 색채가 없는 ‘해피 홀리데이’를 써야 되는지에 대해 늘 민감한 이슈거리가 되고 있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란 ‘Christ Mas(s)’의 줄임말이다. Mass는 ‘예배, 미사’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크리스마스’는 ‘예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주인공이신 이유는, 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 승천하심이,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고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예수님은 하늘에서 떨어진 분도, 땅에서 솟아난 분도 아니시다. 곧바로 30세로 오신 분도 아니시다. 응애응애 하며 아기로 이 땅에 태어나셨다. 태어난 날, 장소가 있고, 시대적 배경이 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시대상황은 어떠했을까?


그 시대는 ‘헤롯’이 왕으로 다스리던 때였다. 그는 유대인이 아니라, 에서의 후손인 에돔족속 출신이었고, 로마황제에게 뇌물을 바쳐 왕으로 임명 받았기에 유대인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유대인의 환심을 사고자 헤롯 성전으로 불리는 제 3성전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로마의 지지가 끊어질 것을 두려워하여, 강력한 권력으로 유대인들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유대인들의 삶을 착취하며 그들 위에 군림하였고, 살인과 폭력을 일삼았다. 그는 자신의 정권에 방해가 될까하여 자기 가족들, 심지어 두 아들도 자기가 보는 앞에서 처형할 정도로 잔인한 폭군이었고, 가장 포악한 왕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뭄 등 천재지변으로 경제적 손실이 극심한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헤롯은 유대인들의 상황과 상관없이 과도한 세금을 물림으로 유대인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러한 헤롯과 로마에 투항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지만, 이들에게 협조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 시대는 암울하고 소망없던 시대였다.


그러한 유대인들은 한가지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건 바로, 이사야 선지자로 인해 예언된 약속의 말씀이었다. 이사야 9장 6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물론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억압과 고통을 받고 있던 유대인들이었기에, 이 말씀을 ‘정치적 경제적 메시야’를 고대하게 만드는 말씀으로 오해했지만, 그들은 공의로 다스리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메시야를 갈망하며 살았다.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들의 기대와 갈망의 응답으로 예수님이 그 땅, 그 시대에 태어나셨다. 소망없는 사람들, 절망 뿐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태어나셔서, 병든 자 상한 자 고통하는 자들을 고치시고, 치유하시며, 자유케하셨을 뿐 아니라, 생명을 건지기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심으로 이 땅에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완성하셨다.


2023년 한해도 쉽지 않은 상황을 보내고 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정치도 경제도 상황도 펼쳐지는 환경도 절망 뿐이다. 한숨만 나오고 답답함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대, 소망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하지만 빛이신 그분이 오시면 회복과 소망이 넘쳐나게 된다. 그분은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아픔을 만지며,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이 일을 위해 그분이 오셨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그분을 만나는 크리스마스, 그분을 경험하는 성탄되길 원한다. 그러한 자에게 절망이 소망으로, 아픔과 상처는 치유와 회복으로 변화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유정훈 목사 0481 315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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