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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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 주일학교에서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는 이야기에 대하여 들으면서 아담과 하와 때문에 후대의 사람들에게 병과 죽음, 각종 재난 등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생각하여 아담과 하와를 원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같은 처지에 있었더라도 저도 아마 그들과 같은 선택을 하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도 하나님께 온전한 순종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는 두가지 중요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 나무’입니다.

(창 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조된 사람은 생명나무 보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셨지만 볼수록 더 보고싶고, 가지고 싶고,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사탄의 유혹과 함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더라도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사람은 생명 나무의 실과를 먹지 못함으로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창 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것은 하나님과 영적으로 멀어지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사 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러한 마음은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와가 옛 뱀 즉 마귀의 유혹을 받아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먼저 생명나무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영생을 얻고 살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에 관심 또는 욕심을 가질 때 죄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죄로 인하여 사망이 옵니다.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아담과 하와가 영생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생명 나무의 실과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죽음의 심판을 받았지만 생명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연약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할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율법으로 영생을 얻을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아무도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생명 나무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롬 8: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6: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에덴 동산에서 영생이 오직 생명 나무에 있었던 것처럼 우리에게 영생은 오직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이백민 목사 0412 194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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