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의학 칼럼

아킬레스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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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족부의학 전문의 (Podiatrist) 김예정 원장입니다.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자리잡은 발뒤꿈치 뼈에서 무릎까지 연결되는 힘줄로 손가락 두 개 정도의 굵기가 평균입니다.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아킬레스에 무리가 가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아킬레스건염이라고 부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의 10∼20%가 아킬레스건염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킬레스건염 증상은 발뒤꿈치를 포함해 위쪽으로 3~5㎝ 범위에 통증과 미세한 부종, 열감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통증으로 인해 절룩거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의사의 진찰과 이학적 검사로 이뤄지며, 영상진단으로는 MRI가 유용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는 대부분 수술 없이 비수술적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일단 활동량을 조절해 아킬레스건에 휴식을 주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거리를 감축하거나 완전히 중지하도록 합니다. 운동을 꼭 해야 한다면 경사진 곳보다는 부드럽고 평탄한 표면에서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특이하게도 신발의 뒤꿈치를 어느 정도 올려주면 아킬레스에 가해지는 부하가 감소하여 도움이 됩니다. 뒤꿈치를 약 2~3㎝ 올려주거나 둥근 바닥이 있는 신발을 일정 기간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요법으로는 통증과 부종을 줄이는 소염제가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제는 건파열의 위험이 있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요법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체외충격파로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3~4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회 20~30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방법입니다. 또한, prolotherapy 및 PRP 주사또한 아킬레스 건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아킬레스건염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충격 또는 운동 중 잘못된 착지로 인해 파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질 때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뒤꿈치 부분이 부자연스럽게 오목해집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파열되어 너덜너덜해진 아킬레스 부분을 다듬어주는 봉합술이 시행됩니다. 수술 후 봉합한 부위가 약간 짧아지거나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두꺼워진다고 아킬레스건이 강해진 것이 아니라 약해진 것입니다.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족부의학 김예정 원장

footandankleexpert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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