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바꾸고 싶으면 자세를 바꿔라

안녕하세요? 팔을 뻗고 싶고 몸도 잘 돌리면서 공을 치고 싶은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열심히 노력해서 팔을 뻗을 수 있게 되어서 기뻤지만 공이 잘 맞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몸을 돌려서 쳐야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했는데... 공은 앞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멀리 날아갑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제가 여러 번 언급했던 것처럼 그립과 어드레스 자세가 스윙에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이상이죠. 만약에 그립을 잘 잡았다면 어드레스 또한 잘 됩니다. 하지만 그립을 잡을 때 잘못하면 스윙 중 왼팔을 펴기가 어렵고 왼쪽 팔이 펴지지 않으면 몸통을 돌리며 공을 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백스윙 중 손과 몸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는 골퍼의 경우는 대부분 그립을 잘못 잡고 어드레스 또한 잘못된 각도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그립을 잡았을 때 왼팔이 곧게 펴진 산태에서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릎을 굽힐 때는 공을 향해서 무릎을 내미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약간 굽혀줍니다.이렇게 하면 등이 펴지고 어깨 폭도 넓어지면서 탄탄한 어드레스 자세가 만들어지죠. 골퍼의 신체적인 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의 어드레스 자세를 보면 등이 펴져있고 자세가 낮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그립 끝의 높이가 배꼽 보다는 아래를 향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