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와 치유의 골프
작성자 정보
- 칼럼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48 조회
- 목록
본문
골프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상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열 받으려고 골프를 시작했나?” 여러분도 한 번쯤 이런 말 해본적이 있죠?
예전에 한 직장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지 약 2달 정도 되었을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이고 선생님~ 골프…. 정말 재미있어요. 왜 이걸 이제야 알았을까요.” 저는 그 분께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왜 골프가 재미있어요?” 그 분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저는 골프를 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머리 두통이 사라지거든요. 진통제로도 효과가 없었던 것이 골프를 할 때는 전혀 안 아파요.” 그 분은 직장일 때문에 두통으로 자주 고생했다고 합니다. 퇴근 후에도 일 생각에 머리가 과부하가 걸린 느낌이었으나, 골프를 하고 있을 때는 머리를 직장 관계의 일을 생각 힐 수 없기 때문에 좋다고 했습니다. 스윙 동작이 잘 안돼서 자세와 동작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은 전혀 두통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죠. 골프를 할 때는 다른 부분의 두뇌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이번엔, 시드니의 어느 60대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그 분들은 오래 전부터 이민 생활을 거의 노동으로 지내 오셔서 몸이 많이 딱딱해져 있었습니다. “슨생님~ 저희는 몸이 굳어서 안 돌아가요. 그리고 우리 다 어깨에 오십견이 와서 팔을 올리기도 힘들어요. 이해하세요.” 저는 이해한다고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속으로는 걱정을 했습니다. ‘몸을 돌리기도 어렵고 팔을 올리기도 힘든 상태에서 어떻게 골프를 알려줘야 할까?’ 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일단은 일반적인 레슨으로 동작을 알려드렸고 다음 날부터는 스윙을 위한 스트레칭 위주로 수업을 했습니다. 그 후로 약 한달 후 어느 날, 결석없이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던 그 두 분은 저의 예상보다 더 잘 하고 계셨습니다. 그 날 남자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슨생님~ 어제 의사 선생님이 그러던데 제 어깨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대요. 이제 통증도 거의 없어요.” 그 부부의 어깨 통증은 회복 중이었고 의사의 의견은 아마도 골프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고 합니다.
골프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스포츠입니다. 골프를 통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힐링 시간을 갖을 수 있고 근육통 회복에 도움이 될 만큼 몸, 마음과 정신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입니다. 골프를 하는 여러분은 축복받은 거예요. 감사합니다.
글 : 티칭프로 원성욱 (0402 598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