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칼럼

변화로운 자연 속에서 골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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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연은 언제 변할지 알 수 없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골퍼는 항상 변화할 수 있는 자연의 상태에 대처해야 할 능력이 필요합니다. 골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것이 바람입니다. 바람의 세기나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은 항상 같을 수 없죠. 남이 샷을 할 때는 뒤에서 바람이 불다가 나의 차례가 오면 갑자기 바람이 멈출 수도 있고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항상 다른 사람의 클럽결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단순 참고한 후 자신의 차례의 상황을 잘 살펴야 하겠죠. 한마디로 예측 불허의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비가 내리는 날도 쉽지 않지는 않습니다. 잔디의 젖은 상태만 잘 고려한다면 샷의 방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거리감에만 주의하면 된다는 점은 바람 부는 날의 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물론 비가 잔디에 고일 정도의 폭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스윙 연습을 하는 이유는 꼭 공을 바로 보내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공을 바르게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고 첫번째 이유입니다. 하지만 스윙 연습을 꾸준히 그리고 탄탄한 스윙을 갖추도록 하지 않는다면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다른 사람 보다 더 많은 횟수의 샷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골프는 변화 무쌍한 자연 속에서 예상할 수 없는 사태를 대비해야만 하기 때문이죠. 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다음 샷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며 이동하고 나뭇가지의 움직임으로 바람의 양을 측정하고 깃발의 흔들림으로 공의 착지 지점을 예측합니다. 빗방울의 떨어짐과 잔디의 젖은 상태를 걸어가며 느끼는 것은 공이 얼마나 적게 날아갈지 예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계획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늘 한결같은 스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자연의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한다고 해도 자신의 스윙이 들쑥날쑥 한다면 모두 소용이 없겠죠. 반대로 아무리 정확한 스윙을 갖고 있는 골퍼라고 해도 자연을 읽을 수 없다면 엉뚱한 결과를 갖게 됩니다. 골프는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종합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탄도를 낮게 해 주는 샷이 필요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탄도가 낮을 경우에는 공이 땅에 떨어져서 굴러가는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탄도가 높은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분이 많은 날에는 비거리가 조금 줄어든다는 점을 생각하고 한 클럽 길게 잡고 부드럽게 샷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경사가 심한 곳에서의 샷은 바닥이 미끄럽다는 것에 주의하고 스탠스를 조금 넓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바람 부는 날의 샷은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바람을 타는 것이 안전합니다. 골프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것이죠.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그 변화에 대응하며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바로 골프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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