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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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이 잘 맞으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어제 배운 건데, 손목을 이렇게 하니까 잘 맞더라고.” 배운 동작을 보여주며 연습 스윙을 한 뒤 멋진 샷을 날립니다. “오~ 좋아, 잘 맞았어! 손목을 이렇게 하니까 잘 되잖아!”
반대로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젯밤 잠을 잘 못 잤더니 몸이 영 뻐근해서 잘 안 움직여지네.” 그리고 샷을 날리며, “아~ 역시 몸이 잘 안 돌아가구만…” 그의 공은 슬라이스가 났습니다.
잘 되면 내가 잘한 것이고, 잘 안 되면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이유가 자신의 실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프로 선수들도 풀 길이가 긴 러프에 공이 빠지면 헛스윙하는 웃지 못할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공을 잘 빼내고 나서 인터뷰를 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공이 잘 보이지도 않아서, 그 공을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운이 좋았습니다. ‘제발 공만 맞추자’라는 생각뿐이었죠.”
프로들은 실수를 했을 때 다른 이유를 찾기보다 자신의 실력이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반면 실력이 부족한 골퍼는 자신의 실력보다는 다른 영향 때문에 공이 안 맞는다고 말합니다.
공이 잘 안 맞을 때는 스윙의 부족한 점을 찾아 고치는 게 좋겠죠.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골프를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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