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한 준비 자세인가?
작성자 정보
- 칼럼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59 조회
-
목록
본문
안녕하세요? 이런 경험 있죠? 정말 꼼꼼하게 준비하고 시작한 일이 하다 보면 이상하게 진행되고 결과적으로는 예상보다 못한 결과를 얻게 되는 일을 말이죠. 공부든 사업이든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잘 잡은 그립과 어드레스를 하지만 공은 엉뚱하게 맞기도 하고, 공이 잘 맞지만 엉거주춤한 피니쉬 자세 때문에 동반 골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저에게 스윙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좋은 어드레스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었고 조금 수정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어드레스가 좋은 골퍼이든 다듬어야 할 어드레스를 해야 할 사람이나 상관없이 다운 스윙과 피니쉬 자세에서 문제점이 나왔습니다. 모두가 백스윙에서의 문제 보다는 다운 스윙에서 문제가 더 많이 보였고 그 결과로 좋지 않은 피니쉬 자세가 나온 것이죠. 물론 피니쉬 자세가 좋았던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립과 어드레스를 잘 하면 스윙의 80%는 완성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나머지 20%는 스윙 동작이라는 것이죠. 거의 다 만들어졌지만 나머지 20%에서 망하는 경우가 더 크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저에게 스윙 분석을 의뢰한 골퍼들의 경우 말고도 거의 모든 골퍼들이 올바른 출발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훌륭한 그립과 어드레스로 완벽한 준비를 했지만 정작 스윙을 시작할 때는 잘 준비된 자세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손목을 돌리는 백스윙의 시작을 보여주는 경우와 다운 스윙에서 지나치게 클럽을 당기려는 동작들이 있습니다. 좋은 준비 자세는 우리의 큰 근육을 사용하기 위한 준비 자세입니다. 큰 근육을 사용해서 백스윙을 했다면 다운 스윙에서도 그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우리가 준비 자세를 하는 이유는 올바른 동작을 하기 위해서 큰 근육들을 움직일 준비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큰 근육을 사용하는 스윙 동작은 안정된 샷을 만들어주고 편안한 마무리 자세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준비되셨나요? 근육을 사용할 준비?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