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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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골프 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골프 룰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시겠지만 초보자들에게는 골프 룰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골프 룰의 가장 기본은 “골프 공이 놓여 있는 대로 플레이 한다” 입니다. 따라서 룰 적용을 심하게 하는 분들은 이렇게 말 하기도 하죠. “노 터치!!” 공이 바위 위에 있거나 나뭇가지 위에 있거나 물에 있거나 상관없이 무조건 골프채로만 건드려야 한다는 엄격한 룰을 적용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룰을 잘 알고 보면 마냥 엄격한 것만은 아니라고 느끼실 것입니다. 일단 오늘은 골프 경기를 시작하는 지역인 티 박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티 박스라는 것은 그 홀을 시작하는 지역으로서 대부분 지면이 판판하게 다져져 있죠. 그리고 그 곳에는 티 마크가 놓여 있습니다. 골프장 마다 다양한 재질과 모양으로 놓여 있는 이 티 마크는 사진과 같이 두개가 있죠. 거의 모든 골퍼들은 이 두개의 마크를 이어주는 라인에 공을 놓고 티 샷을 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이 있죠. 사진처럼 하얀색 점선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필드에는 이런 라인이 없습니다. 골퍼들이 알아서 이 라인을 상상해야 합니다. 두개의 마크를 이어주는 선을 넘어서도 안 되고 어느 하나의 마크에서 뒤로 두개의 클럽 길이만큼이 유효한 면적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림과 같은 직사각형이 나오겠죠? 이 직사각형을 넘어서 공을 놓고 샷을 하게 되면 룰을 어기는 것으로서 2 페널티가 부과됩니다. 무섭죠? 많은 사람들이 한쪽의 마크의 위치만 확인하고 샷을 했다가 다른 분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합니다. 마크의 위치를 잘못 확인하는 실수는 Teeing Area라 불리는 커다란 면적의 모서리 때문에도 가끔 헛갈리기도 하죠. 왜냐하면 Teeing Area는 대부분 코스의 정면으로 향해서 만들어졌지만 티 마크는 그날의 코스 관리자의 의도에 따라서 조금 삐뚤어지도록 방향을 잡아서 마크를 놓아두기도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지나치게 티 박스 앞쪽에서 치려고 하지 말고 약간 뒤에서 치는 것이 좋은 예방이 되겠죠. 그리고 약간 뒤에서 자리를 잡으면 잔디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려드립니다. 공은 반드시 티 박스안에 있어야 합니다만 스탠스는 밖에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초보 골퍼 중에서는 가끔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티 위에 있는 공을 건드려서 굴러 떨어지는 경우가 있죠.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들 너그럽게 “괜찮아요 긴장하지 말고 다시 올려 놓고 치세요.”라고 말 합니다. 내 이것이 올바른 룰 적용이죠. 하지만 올려 놓고 친 공은 두번째 샷이 됩니다. 그런데 굴러 떨어진 공이 안타깝게도 티 마크를 넘어가서 멈춰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다시 티 위에 올려 놓고 칠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고 멈춰 있는 자리에서 두번째 샷을 해야 합니다. 비슷한 이 두 상황이 다른 결과로 연결되는 이유는, 티 박스에 있는 공은 아직 경기중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실수이던 아니던 티 박스를 벗어난 공은 플레이 중으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플레이 중이 아닌데 왜 두번째 샷으로 계산할까요? 헛스윙도 한 타로 계산하는 골프 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흔한 일은 아니지만 특별한 경우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에는 티 마커를 옮겨 둔 후 샷을 하고 다시 제자리에 놓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연물이 아닌 인공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티 마커가 방해가 된다고 옮겨 두고 샷을 하는 것은 2 페널티를 받습니다. 코스를 바꾼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죠. 골프 룰은 함부로 코스를 바꾸거나 약속된 것을 어기면 2 페널티가 주어지는 엄격한 룰이 있습니다. 특히 티잉 그라운드(티 박스) 에서만큼은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도록 하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함께 지키는 골프 룰에서 더욱 진한 골프의 매력을 느낄 수 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