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칼럼

단순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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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습장 스윙이 라운딩 중에는 잘 안나와서 늘 고민을 하게 되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동료 골퍼는 늘 연습 없이도 잘 하는데 말이죠.


라운딩에서 점수를 잘 내는 사람들의 특징은 생각을 단순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백스윙 시작할때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만 기억한다거나, 어떻게 들던 고민하지 않고 다운 스윙에서 땅바닥을 치는 느낌만 집중한다거나 하는 것이죠. 사람마다 각각 다른 포인트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던 그 한가지에만 집중을 하고 샷을 하기 전에 연습 스윙을 통해서 그 부분을 체크하죠. 그리고 바로 자신있게 샷을 합니다. 공이 깃대를 지나가거나 홀 바로 옆에 공을 멈추게 하는 것에 연연하지 않죠. 멀면 먼데로 가까우면 버디를 잡기 위해서 퍼팅에 집중합니다.


반대로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음에도 점수가 스윙 만큼 좋지 않은 경우에는 너무 많은 계산을 합니다. 피니쉬 자세가 멋있게 나오는지 생각하고, 백스윙은 몸으로 사작했는지 생각하고, 남은 거리를 정확하게 맞추려고 스윙을 조작하다 보면, 몸은 점점 경직되어가면서 연습장에서 만들었던 스윙이 나오지 않게 되죠. 라운딩에서는 동작은 정확성을 따지기 보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동작에서 60% 정도의 정확성만 나온다고 해도 점수를 낮추는데는 어렵지 않습니다. 7번 아이언이 반드시 150미터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마시고 140미터만 보내도 된다는 마음으로 몸에 긴장을 주지 않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것이 좋죠. 10미터를 덜 보낸다고 해서 큰 일이 벌어지는 경우는 그린 앞 벙커나 워터 헤저드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어프로치 한번 더 하거나 퍼팅을 두번하거나 합은 같으니까요.


헤저드를 넘겨야한다면 넉넉하게 한 클럽 길게 잡고 편안하게 스윙을 하면 10미터 정도는 가볍게 거리 조절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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