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수 없는 집’이 오히려 인기…로빈 깁슨의 브리즈번 건축 걸작, 매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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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인두루필리의 아이비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주택이 최근 시장에 나오자마자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집은 주방도 없고, 바닥도 모두 걷어내어 사실상 ‘살 수 없는 상태’지만, 건축적 가치와 입지 덕분에 수많은 구매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주택은 브리즈번 사우스뱅크와 퀸즐랜드 문화센터를 설계한 저명한 건축가 로빈 깁슨(Robin Gibson)이 1970년대에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5개의 침실과 3개의 욕실을 갖춘 3층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강변 전망과 넓은 토지를 자랑합니다.
소유주는 1980년대에 이 집을 구입한 뒤 오랫동안 거주했으며, 리모델링을 준비하다가 결국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내부는 완전히 비워져 ‘리노베이션 준비 상태’로 남아 있으며, 건축적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첫 오픈하우스에는 100명 이상의 잠재 구매자가 몰렸고, 홍콩과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도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은 “이 집은 원초적이고 거칠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사람들이 더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건축적 가치가 단순한 생활 편의보다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래된 건축물의 ‘뼈대’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시도가 지역 문화와 부동산 시장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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