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림바 강변의 80년대 벽돌 저택, 40년 만에 시장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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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1988년, 불림바 강변에 위치한 이 저택은 당시 보트 산업의 중심지였던 지역 분위기를 반영하며, 선박용 프로펠러를 제작하던 장인 Lance Lough 씨가 직접 지은 집입니다. 그는 Taylor Street에서 Rogers & Lough Foundry를 운영하며 브리즈번의 해양 산업을 이끌었고, 이 집은 그의 기술과 정성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이 저택은 4개의 침실과 실내 분수, 맞춤형 계단, 개인 제티(선착장)를 갖추고 있으며, 1980년대의 인테리어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가족 행사와 결혼식, 불꽃놀이 관람 등 다양한 추억이 담긴 공간으로, 당시에는 VIP 보트 투어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집은 Lance와 Beryl 부부가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기며 매물로 나왔고, 49 McConnell Street에 위치한 이 부동산은 이중 필지로 구성되어 있어 복원, 재건축, 또는 2채 분할 건축이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이 지역은 강변 접근성과 북향이라는 희소성을 갖고 있어, 최근 인근 두 채의 주택이 각각 590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 집은 문화재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열려 있습니다. 경매는 11월 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Place Bulimba가 중개를 맡고 있습니다.
한 세대의 삶과 기술이 담긴 공간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이 저택은 단순한 부동산을 넘어, 브리즈번 강변의 역사와 정서를 품은 살아있는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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