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멜번 제치고 호주에서 두 번째로 비싼 주택 시장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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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브리즈번이 멜번을 처음으로 앞지르며, 호주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비싼 수도로 올라섰습니다. Domain의 최신 주택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25년 9월 분기 기준 110만 달러로 상승했으며, 이는 분기 대비 3.7% 상승, 연간 기준으로는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닛 가격도 4.2% 상승해 71만 5천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유닛 부문에서도 두 번째로 비싼 도시로 자리잡았습니다. 브리즈번의 주택 시장은 11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1년 만에 가장 긴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구 증가, 주간 및 해외 이주자 유입, 그리고 올림픽 유치에 따른 도시 개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해외 순이주 속도는 2010년 대비 3배, 주간 이주는 10년 평균 대비 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뉴팜(New Farm)이 브리즈번 최초로 중간 주택 가격 3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호손(Hawthorne), 애스컷(Ascot), 해밀턴(Hamilton), 불림바(Bulimba), 윌스턴(Wilston) 등 5개 지역이 2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유닛 부문에서도 뉴팜은 7.5% 상승해 104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해밀턴은 연간 20.8%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호손은 5년간 96.3% 상승해 242만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지역 부동산 중개인들은 시드니와 멜번에서 이주한 고소득층과 가족 단위 구매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저가 유닛 시장에서는 스태퍼드(Stafford)가 28.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입문형 유닛에 최대 15개의 오퍼가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며, 일부 1베드 유닛은 몇 달 사이에 15만 달러 이상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브리즈번이 더 이상 ‘저렴한 대안 도시’가 아닌, 독자적인 프레스티지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도시의 성장과 변화가 주거 문화와 지역 정체성까지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이 흐름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선 사회적 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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